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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코로나19 확진자, 입원 못해 가족까지... 2020-09-01 10:05
【에코저널=양평】수도권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병실 부족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입원이 지연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병원 입원 배정은 중증환자를 비롯해 기저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령인 경우를 우선으로 한다. 경증 또는 무증상 확진자들은 후순위로 밀리게 된다.

이에 따라 병원 입원이 지연된 경증 또는 무증상 코로나19 확진자 일부는 자택 자가격리 상태에서 다른 가족들의 추가 확진을 야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가 방을 따로 사용하는 등 조심한다고 하지만, 한 집에서 일상생활을 함께 하는 가족들 간의 감염 전파를 피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확한 감염시기를 특정하기 어렵지만 먼저 확진된 가족이 다른 가족에게 전파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부가 순차적으로 코로나19 확진되거나, 자녀 등에게 감염시키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병원에 입원하지 못한 확진자로 인한 가족 감염 확산을 예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양평군 관계자는 “8월 26일 양평군 관내 모처에 14실 규모의 코로나19 확진자 임시보호시설을 지정한 상태”라면서 “병원 배정을 받지 못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원하면 입실 가능하다”고 말했다.

9월 1일 현재 양평군 코로나19 확진자 중 병원 배정을 받지 못해 입원 치료를 하지 못한 채 자택에서 자각격리중인 환자는 5명이다.

양평군보건소 관계자는 “양평은 물론 수도권지역 코로나19 가족 감염 문제가 심각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가능한 확진자를 격리시켜야 하는 것이 마땅한데, 여의치 않을 경우엔 철저한 주의와 예방 노력이 필수”라고 말했다.

그는 “병상 배정 받기 전까지 가정에서 대기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경기도 코로나19 홈케어 서비스’를 통해 증상과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적극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양평군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입원 치료를 받는 병원은 파주의료원, 성남의료원, 포천의료원, 안성의료원, 수원의료원, 이천의료원, 분당서울대병원, 명지병원, 아주대병원 등 경기도내 9개 병원이다.

무증상 확진자 등은 이천생활치료센터, 안산생활치료센터, 천안생활치료센터. 고양생활치료센터. 안성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격리치료중이다. 다음 주에는 경기도 5호인 용인생활치료센터가 추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정성 기자 jungsung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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